송파구, 2년 연속 안전한 자치구 전국 1위 달성

국민안전처 평가 교통·안전사고·자살 3개 분야 1등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국민안전처가 8일 발표한 안전 등급에서 2년 연속으로 자치구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국민안전처는 전국 기초 자치단체 226곳을 대상으로 화재와 교통사고, 범죄, 안전사고, 자살, 감염병, 자연재해 등 7개 분야의 안전 등급을 매겨 공개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

전국 기초 자치단체를 광역시와 도, 기초 시, 군, 구 등 5개 유형으로 그룹을 나눠 평가 안전 등급은 국민안전처(www.mpss.go.kr)와 생활안전지도(www.safemap.go.kr)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구는 교통과 안전사고, 자살 분야에서 모두 1등급을 받는 등 안전 등급 합계가 전국 자치구 69개소 중 가장 낮아 ‘대한민국 대표 안전 도시’임을 입증했다. 화재와 감염병, 자연재해도 2등급을 받아 다방면에서 우수성을 보였다.특히 송파경찰서·송파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 신속한 상황전파 및 보고로 365일 꼼꼼한 재난 안전 관리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도 구는 안전사고 사망자수 감축목표 관리제 추진과 안전감시단·자율방재단 운영, 재난 안전 훈련 및 교육 등 구민 안전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범죄 분야가 대표적이다. 구는 마천 1동 마천역 주변 일대를 주민들이 범죄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안전 마을로 바꿔 나가고 있다. 좁고 밀집돼 범죄 노출도가 높았던 미로형 골목의 경관 개선이 첫 번째다. 골목 모퉁이마다 CCTV와 반사경을 설치했다. 다세대 주택 출입문에서는 거울 효과를 낼 수 있는 미러 시트도 부착했다. 빈집털이범이 자주 이용하는 주택 외벽의 가스관에는 범죄 예방을 위해 특수 형광 물질을 도포했다.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대처에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이번 결과는 구민들과 송파경찰서, 송파소방서 등 각 기관이 모두 힘을 합쳐 재난대응과 안전사고 예방에 관심을 갖고 열정을 쏟아 얻어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구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파구는 올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국무총리상과 서울시 평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제6회 어린이 안전대상’에서 국민안전처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서울시 주관 ‘안전도시 만들기’ 평가에서 우수구로 인정받았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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