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도울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하겠다'고 덧붙여
한국계 미셸 리 전 워싱턴 D.C 교육감이 2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교육장관직에 뜻이 없음을 명확히 밝혔다. (사진=미셸 리 전 교육감 트위터 캡처)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한국계 미셸 리 전 워싱턴 D.C 교육감이 교육장관직에 뜻이 없음을 명확히 밝혔다. 리 전 교육감은 미국 차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교육장관 후보 물망에 오른 이다.리 전 교육감은 2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작성한 글에서 "교육장관 인선을 둘러싼 추측에 대해 입장을 확실하게 밝히고 싶었다"고 밝혔다.그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어떤 직책을 맡을 생각은 없다"며 "다만 교육에 대한 내 생각을 대통령 당선인과 공유할 기회를 얻은 것에 대해서는 감사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동료들이 내게 그 일(교육장관)을 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들은 틀렸다"며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에서 이겼고 미국인으로서 우리의 역할은 그가 성공하길 바라는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실패를 바라는 것은 더 나은 교육이 절실하게 필요한 미국 어린이 수백만 명의 실패를 바라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리 전 교육감은 또 다른 트윗에서 "교육 분야에 있어 중요한 이번 현안에 대해 공통된 기반을 찾길 바란다"며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언론은 리 전 교육감을 트럼프 행정부의 유력한 첫 교육장관 후보로 거론했다. 재미동포 2세로 미시간 주 앤 아버에서 태어나 오하이오 주 톨레도에서 자란 리 전 교육감은 2007년부터 3년간 워싱턴 D.C. 교육감으로 재직할 당시 급진적인 교원평가제를 도입해 미국 교육개혁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바 있다.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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