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연체율, 보험 미가입자가 가입자보다 3배 높다'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보험 미가입자의 대출 연체 비율이 보험 가입자의 3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신용정보원이 빅데이터를 통해 개인의 생애주기에 따른 금융거래 행태 분석한 결과 지난해 6월 기준 전체 금융업권에서 대출을 보유한 20세 이상 1800만여명 중 보험 가입자의 연체 발생률은 1.4%로, 미가입자(3.8%)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연체 발생률은 보험에 많이, 오래 가입할수록 떨어졌다. 보험에 1건 가입한 사람의 연체 발생률은 2.3%였고 2건은 1.5%, 3건은 1.1%, 4건은 0.9% 등이었다. 보험 가입 기간별로는 3년 이하인 사람의 연체 발생률은 2.6%였다. 6년 이하와 8년 이하는 각각 1.6%, 11년 이하는 0.9%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최근 5년간 3개월 이상, 50만원 이상의 원리금 연체 경험자의 보험 가입률을 분석한 결과 5년간 연체를 경험한 이들의 보험가입률은 62.6%로 국민 전체 보험가입률인 77.5%보다 14.9%포인트 낮았다. 연체 금액이 소액일수록 보험가입률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체 금액이 1억5000만원 이하인 이들의 보험가입률은 62.3%였지만 1000만원 이하인 이들의 보험가입률은 59.6%였다.이밖에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국내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는 3456만명으로 전 국민의 약 68%가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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