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너마저]폭염ㆍ병충해 탓…사과값, 연말까지 오른다

이달 사과 출하량 전년비 4%↓…후지 생산량 감소 원인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사과값이 연말까지 오를 전망이다. 올해 여름 폭염부터 병충해 피해까지 입은 탓에 상품성이 크게 떨어져 출하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발간한 11월보에 따르면 이달 사과 출하량은 후지 생산량 감소로 전년보다 4%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11월 후지 평균 도매가격(가락시장)은 전년(2만3000원)보다 높은 상품 10kg 상자에 2만5000~2만7000원으로 전망됐다. 올해는 폭염으로 복숭아순나방ㆍ노린재ㆍ응애류 발생이 전년보다 많았고, 지난달 잦은 비가 내리면서 후지 사과에 탄저병이 증가해 출하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올해 사과 생산량은 착과수 감소와 폭염으로 전년보다 5% 적은 55만1000t으로 전망됐다. 만생종 후지는 전년보다 6%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11월 사과 출하량은 후지 생산량 감소로 전년보다 4%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12월부터 다음해 7월까지의 사과 저장량은 후지 생산량 감소로 전년보다 6% 적은 32만3000t 내외로 전망됐다. 올해는 폭염과 수확기 잦은 비로 저장성이 전년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12월 이후에도 사과 가격은 작년보다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KREI는 내다봤다. 품질은 양호할 전망이다. 11월에 출하되는 후지 사과는 전년보다 크고, 색택과 당도는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조사됐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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