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장기화에…동해남부선 부전~일광 복선전철 개통 연기

철도 파업 종료 이후 개통 예정

부산~울산 복선전철.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다음달 11일로 예정됐던 동해남부선 부전~일광 복선전철 개통일이 철도노조의 총파업 종료 이후로 연기됐다.국토교통부는 운영사업자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일부 기관사가 철도파업 기간 동안 동해남부선 부전~일광개통을 위한 영업시운전에 참여하지 않아 개통을 파업종료 이후로 연기한다고 31일 밝혔다.부산~울산 복선전철은 총 사업비 2조6094억원을 들여 단선(72.1㎞) 구간을 복선전철화(65.7㎞)하는 사업이다. 앞서 국토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 코레일은 주요공사와 시설물 검증시험을 마치고 지난 9월8일부터 10월21일까지 총 28일간 개통을 위한 영업시운전을 실시했다. 이 사이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파업에 동참한 일부 기관사는 노선숙지를 하지 못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영업시운전을 통해 기관사들이 충분히 노선숙지훈련을 못하게 되면 철도의 안전운행이 어렵다"며 "안전한 개통을 위해 개통일정을 불가피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국토부는 철도파업이 종료되는 대로 기관사들의 부족한 노선숙지 훈련과 점검을 실시해 안전을 확인한 후 이 구간을 개통할 계획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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