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81%, IT 솔루션 도입으로 생산성 향상돼

중소기업 87%가 IT 솔루션 사용중… 81%는 '효과 긍정적'대부분 중소기업 클라우드 도입 의사 있어보안, 인프라 등의 환경 조성될 필요 지적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국내 중소기업의 87%가 현재 하나 이상의 IT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전체 응답자 중 81%는 IT 솔루션의 도입을 통해 생산성 향상, 제품 및 서비스 품질 재고, 내부 직원들의 협력 및 의사소통이 향상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카이스트(KAIST) 경영대학과 공동으로 진행한 정보기술(IT) 솔루션과 클라우드의 도입에 따른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에 대한 연구에서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2일 발표했다.국내 중소기업은 IT 솔루션을 이용하는 주요 목적으로는 회계 관리, 전사적 자원 관리(ERP), 고객 관계 관리(CRM), 공급망 관리(SCM), 지식 관리 시스템(KMS), 기업 정보 포털(EIP)이 꼽혔다. 또한 IT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기업 일수록 그렇지 못한 기업에 비해 전체 평균 대비 IT 솔루션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중소기업의 인식도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30% 수준이었으나, 클라우드를 사용해 본 적이 없는 중소기업의 76%가 향후 도입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2~3년 이내에 클라우드를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곳 또한 40%가 넘었다.중소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을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IT 솔루션 업그레이드가 쉽고 관리가 편리하다는 점이 꼽혔다. 이어 정보 보안과 비용 절감, IT 솔루션 관리의 효율성 역시 주요 결정 요인으로 조사됐다.
다만 정보 보안 강화와 클라우드 서비스 자체의 품질 향상,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인증 시스템, 클라우드에 적합한 네트워크와 인프라 구축, 산업 전반에서 통용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김보원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우위를 높이기 위해서는 IT 솔루션의 효과적인 활용이 필수"라며 "정부나 산업 차원의 장기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광훈 한국MS 일반기업고객 사업본부 상무는 "클라우드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MS는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최적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로 자리매김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는 한국MS와 김보원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가 서비스와 제조 산업에 속한 국내 중소기업 22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연구에는 K-평균 알고리즘이 적용됐으며, 설문에 참여한 중소기업의 평균 직원 수는 187명(1~99명/65%, 100~199명/16%, 200~299명/6%, 300~499명/6%, 500명 이상/7%), 평균 매출액은 1,719억 원(100억 원 이하/51%, 100~200억 원/11%, 200~300억 원/5%, 300~400억 원/8%, 400~500억 원/3%, 500억 원 이상/22%)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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