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추신수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트위터]
텍사스가 3회초 8번 엘비스 앤드루스(28)의 1점 홈런으로 추격하자, 토론토는 3회말 공격에서 1번 에즈키엘 카레라(29)의 단타, 2번 조쉬 도날슨(30)의 2루타, 엔카나시온의 단타까지 연속 3안타로 두 점을 추가, 5-2로 달아났다. 텍사스는 4회초 공격에서 5번 루그네드 오도어의(22) 2점 홈런으로 1점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6회초 2사 2루에서 7번 미치 모어랜드(31)의 2타점 2루타로 6-5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6회말 수비에서 투수 키오니 켈라(23)의 패스트볼로 한 점을 헌납, 6-6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두 팀은 7회 이후 무득점에 그치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토론토는 10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도날슨의 2루타로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8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던 텍사스의 일곱번째 투수 매트 부시가 이날 경기에서 허용한 처음이자 유일한 안타였다.부시는 다음 타자 엔카나시온을 고의 4구로 내보냈다. 무사 1, 2루 위기에서 부시는 토론토 4번 호세 바티스타(35)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다음 타자 마틴은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10회말을 실점 없이 넘길 수 있었던 상황.하지만 텍사스 2루수 오도어의 1루 송구가 정확하지 못 했고 1루수 모어랜드가 이 공을 더듬거리는 사이 2루에 있던 도날슨이 홈까지 파고들면서 경기가 그대로 끝나고 말았다. 2차전에서 결장했던 추신수는 3차전에서도 결장해 벤치에서 팀의 역전 끝내기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