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원기자
8일 오후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끝난 뒤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 쓰레기가 쌓여있다.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막을 내렸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쓰레기를 그대로 방치하고 가거나 대형 텐트로 인파의 통행을 막는 등 눈살을 찌푸리는 행동을 보여줘 아쉬움을 남겼다.이날 오후 9시께 불꽃축제가 끝난 후 시민들이 빠져나간 자리는 온통 쓰레기 투성이었다. 공원 잔디밭 일대에는 시민들이 쓰고 간 돗자리나 비닐봉지, 페트병, 과자봉지 등의 쓰레기가 군데군데 흩어져 있었다.특히 먹나 남은 치킨이나 맥주캔 등 음식물을 그대로 방치하고 간 경우도 많았다. 행사 주최 측은 공원 곳곳에 '불꽃클린존'을 설치하고 자원봉사자 및 직원들에게 청소를 담당하게 했지만 역부족이었다.쓰레기통이 아닌 가로수나 가로등 주변에도 어김없이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쌓여있었고 심지어는 계단이나 통행로에도 각종 쓰레기로 가득 찼다. 통행로에 버려진 쓰레기는 지나가는 사람들 발에 걸릴 정도였다.8일 오후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진입이 제한된 전동휠, 전동킥보드, 자전거 등을 탄 시민들이 자주 보였다.
이날 한강공원에 진입이 금지된 자전거나 전동킥보드를 타고 온 시민도 쉽게 눈에 띄었다. 축제본부 측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자전거와 인라인 등의 출입을 막았지만 거의 지켜지지 않았다. 많은 인파가 갑자기 몰릴 때는 자전거에 부딪칠 뻔 하는 등 위험한 상황이 생기기도 했다. 아무데나 묵여 져 있거나 쓰러져있는 자전거도 인파가 몰린 공원에선 시민들에게 위험을 주기 충분했다.관광객 권모(25)씨는 "매번 이런 축제 때마다 쓰레기를 치우지 않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며 "시민 의식이 높아져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매년 가을,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리는 대표 불꽃축제다. 이번 축제에는 일본, 스페인, 한국 3개국 대표 불꽃팀이 참여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