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力이 國力] '이왕이면 국내 1등보다는 글로벌 1등이 낫죠'

OB맥주 대표 브랜드 '카스' 인스타그램 팔로워…주류 브랜드 BEST2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OB맥주 대표 브랜드 '카스(CASS)'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20만5000명이다. 세계 주류 브랜드 중에서 두 번째로 많다. '목표를 잡을 때는 크게 베팅한다'는 남 이사의 소신이 이뤄낸 성과다. 카스는 현재 팔로워 22만5000명인 브라질의 스콜과 1위 자리를 놓고 현재 엎치락뒤치락 중이다.카스는 2년 전 인스타그램에 둥지를 틀었다. 3개월 만에 국내 주류 브랜드 1위 자리를 꿰차더니 금세 글로벌 2위가 됐다. 최종 목표는 글로벌 1위다.남 이사는 "내가 할 수 있는 것 중에 제일 벅찬 목표를 찍는다"며 "국내 1위보다는 그래도 글로벌 1위가 낫지 않겠냐"고 되물었다.남 이사의 온라인 전략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마케팅 전략을 구분하지 않는다'이다. 어떻게 보면 역설적이다.남 이사는 통합 접근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온라인이 뜨는 시대이니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은 달리두되 하나의 메시지를 줘야 한다는 것이다. 남 이사는 "물론 채널에 따라 방법은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짜릿하게 부딪혀보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카스의 메시지다. 그는 "짧은 TV광고는 메시지의 핵심만 전하고 SNS에서는 스토리텔링을 했다"고 말했다.남 이사는 "경쟁업체처럼 비싸고 유명한 광고 모델을 기용하기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다방면으로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이들을 찾았다"며 "그것이 지금 시대와 맞닿은 마케팅 방법"이라고 자신만의 비법을 살짝 공개했다. ◆남은자 오비맥주 마케팅 이사는 ▲1973년생▲서울대학교 대학원 보건학 전공▲1996년 삼성전자 입사▲2000년 필립스 코리아 소비자 가전본부 오디오 마케팅 매니저▲2003년 프랑스 패브릭ㆍ원사 회사 DMC 한국 지사장▲ 2007년 오비맥주 마케팅 부분 신제품 전략 및 개발팀장▲2014년 카스 브랜드 마케팅 총괄▲ 2015년 마케팅 이사임온유 기자 io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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