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4일 "고령사회에 대비해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제고하고 어르신들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서 어르신들이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고 강조했다.황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에 소재한 고령자 친화기업인 핸디맨서비스를 방문해 노인 일자리 사업 지원 실태를 점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사무실 인테리어 시공을 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작업현장을 찾아 안전 등 작업환경을 꼼꼼히 점검하고 어르신들이 불편한 점은 없는지 살피면서 노고를 위로했다. 핸디맨서비스는 인테리어집수리 전문회사로서 직원 19명 중 17명을 노인으로 고용하고 있는 고령자 친화기업이다.그는 "우리 사회는 세계에서 유례없는 급속한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돼 2018년이면 고령사회(인구대비 14%)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우리 경제의 활력이 떨어지는 문제뿐 아니라 노년의 삶의 질이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황 총리는 또 산업화의 주역인 어르신들이 제2의 인생을 찾으실 수 있도록 활기찬 일터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 어르신들의 작업 안전에도 각별히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빠르게 다가오는 고령사회 진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시급한 당면과제인 만큼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 점검·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정부는 노인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2004년부터 노인일자리 사업을 시작하여 매년 5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 말 마련된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노인 일자리 59만개를 확충할 계획이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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