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KT와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사인 나스미디어가 검색광고대행사인 엔서치마케팅을 공동으로 인수한다. 27일 KT는 한앤컴퍼니가 보유하고 있는 엔서치마케팅 지분 100%에 대해 KT가 33.3%, 나스미디어가 66.7%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인수금액은 600억 원이다.엔서치마케팅은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 및 구글, 페이스북의 광고를 대행하고 있는 국내 1위 검색광고대행사다. 15년 간 다양한 업종의 광고주 컨설팅 경험을 통해 검색 광고 노하우를 축적해왔으며,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광고 운영 및 타겟팅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기준 취급고 3088억 원, 영업수익 288억 원, 영업이익 49억 원을 달성했다.나스미디어는 2008년 KT그룹 편입 이후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 판매를 중심으로 디지털방송(IPTV), 디지털 사이니지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왔다.2015년 기준 연간매출액 455억원에 영업이익 117억원, 순이익 99억을 기록, 업계 1위 사업자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한 바 있다.구현모 KT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은 "KT는 이번 인수로 1위 검색광고 대행사인 엔서치마케팅까지 그룹에 편입되면서 온라인 디스플레이광고뿐 아니라 검색광고 분야까지 진출, 실질적으로 디지털 미디어의 모든 광고 영역을 커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현재 디지털 미디어 광고 시장은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를 기반으로 한 동영상 중심의 브랜딩 광고와 검색광고를 기반으로 한 효율성 중심의 퍼포먼스 광고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KT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KT의 빅데이터 기술 및 나스미디어와 엔서치 마케팅 양사의 역량을 적극 활용, 통합 광고 효과 측정 및 리포팅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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