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은 7일 "진정한 4차 산업혁명의 시작은 인공지능(AI) 분야일 것"이라며 "국회가 4차 산업혁명이라는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뇌과학 분야 전문가인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를 초청해 국가미래전략포럼(알파포럼) 3차 세미나를 열었다. '인공지능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김 교수의 저서 '인간 VS 기계'를 토대로 저자와의 대화가 진행됐다. 원 의원은 개회사에서 "우리는 지금 이세돌 9단을 이기는 알파고(AlphaGo), 램브란트의 화풍을 따라 새로운 그림을 그리고 SF 소설을 써서 일본 문학상에서 1차 심사를 통과한 인공지능이 고도로 발달한 사회에 살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공상과학같이 느껴질 것으로 생각된다"면서도 "우리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싸움을 직접 경험하였기 때문에 어떤 나라보다도 빠르게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교수도 "이제 판도라의 상자는 열렸다.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인공지능의 시대는 시작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한편 알파포럼은 국가의 미래 먹거리 산업, 신산업 발굴을 위해 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인공지능, 로봇산업, 사물인터넷(IoT) 등의 산업들을 국회 차원에서 정책ㆍ입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포럼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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