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정부 전기요금 완화방안, 미봉책 불과…근본 대책 내놔야'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1일 정부와 새누리당의 전기요금 부담 완화 방안에 대해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근본적인 대안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부와 새누리당은 오늘 긴급 당정협의회를 열고 올 7~9월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조치를 발표했다"면서 "‘에어컨을 4시간만 틀면 된다’ ‘부자 감세’ 운운하며 국민의 요구에 귀 막고 버티던 정부여당이 대통령의 한 마디에 부랴부랴 회의를 열었고, 충분히 ‘예상 가능했던’ 대안을 내놨다"고 평가했다.기 대변인은 "일시 완화는 미봉책에 불과하다"면서 "시대 변화에 뒤떨어진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제대로 손질해 근본적인 대안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40년째 특혜를 받고 있는 산업용·상업용 전기요금의 현실화도 필요하다는 점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밝혔다.이날 정부와 새누리당은 올해 7~9월에 한해 현행 6단계인 누진제 체계에서 구간의 폭을 50㎾씩 높이는 식으로 요금 부담을 줄이기로 하는 내용의 전기요금 부담 완화 방안을 내놨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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