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글과컴퓨터, 시장기대치 부합한 2분기 실적

[아시아경제 이승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8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부합했고, 하반기에는 해외진출이 본격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100원은 유지했다.한글과컴퓨터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7.1%, 1.3% 증가한 265억원, 94억원이었다. 이는 유진투자증권의 기존추정치(매출액 248억원, 영업이익 97억원)와 업계 기대치(매출액 255억원, 영업이익 94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증가율을 영업이익 증가율이 따라가지 못한 것은 신제품 개발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자 인력이 늘어났고, 해외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과 판매관리비 등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유진투자증권은 한글과컴퓨터의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6.5%, 18.7% 증가한 233억원, 78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 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박 연구원은 하반기 한글과컴퓨터의 주요 투자 포인트로 국내에서는 한컴오피스 경기도교육청 공급 효과와 해외에서는 한컴그룹의 시너지 효과를 꼽았다.그는 “앞으로 경기도교육청뿐 아니라 다른 16개 교육청도 무상공급, 누리교육 등의 복지정책에 따른 예산부족을 절감하기 위해 한컴오피스를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며 “회사는 교육청 이외에 공공기관에서도 시장점유율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한글과컴퓨터는 러시아, 중국, 인도, 등 각 지역별 특성에 맞춘 로컬라이징 전략과 투자, M&A 등을 통한 솔루션 확장 전략을 추진해 올해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이승도 기자 reporter8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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