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일본 기상청이 수도권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고 잘못 알려 소동이 벌어졌다.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1일 오후 5시 9분께 도쿄만에서 큰 지진이 발생했다고 속보를 내보냈다. 기상청은 지바현 훗쓰시 부근에서 최대 진도(상대적 흔들림) 7이 예상된다며 긴급 지진 속보를 내보냈으나 실제로 흔들림이 관측되지는 않았고 약 15초 후에 속보를 취소했다.오보의 영향으로 도쿄도가 운영하는 지하철이나 오다큐전철을 비롯해 지바현, 사이타마현, 가나가와현 일대를 운행하는 일부 민영 철도의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기상청은 잘못된 정보가 발신된 것이 훗쓰 관측점의 정보에 대량의 노이즈가 기록됐기 때문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분석 중이다.기상청은 노이즈에 의한 오보를 막기 위해 일반인을 상대로 한 긴급 지진 속보는 2곳 이상의 관측점에서 흔들림이 기록돼야 발표하게 돼 있으므로 이번에는 발령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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