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호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정부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경북 성주에 배치하기로 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명확한 입장 표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 원내대표는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가 안보 최대 현안에 대해 제1야당이 계속 전략적으로 모호한 입장을 취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국민의당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입장 전환을 촉구한다"며 "박지원 원내대표, 정동영·천정배 중진의원들 모두 지난 정권에서 청와대와 내각, 집권당에서 책임 있는 위치에 게셨던 분들인 만큼 국정의 어려움을 잘 알 것"이라며 동참을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무분별한 괴담은 국익과 국민 화합에 도움이 안 된다"면서 "과거 광우병 괴담이 대한민국을 얼마나 혼란에 빠뜨렸는지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몽골 방문과 관련 "글로벌 현안이 많은 시점에 아시아와 유럽 정상이 모이는 만큼 대통령의 순방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