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알파고 이길 바둑 인재 기른다

세대간 소통의 벽 허물고 ... 바둑고 배우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최근 ‘은평바둑학원’(은평구 연서로4길 2, 역촌동)을 개원했다.지난해 11월 행정자치부 정부3.0 선도과제 공모사업에 '시니어 애프터스쿨 매니저' 사업이 선정된 이후 은평구는 사업수행기관인 은평시니어클럽과 협력, 바둑학원 개원을 준비했다. 건물 임차 및 내부수리, 수강생 모집 등 학원 개원을 준비해 온 결과 마침내 어린이들이 '또 다른 이세돌'을 꿈꾸며 시니어강사에게 바둑을 배우고 희망을 키워 나가는 꿈의 요람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은평구는 그 동안 ‘우당탕탕 어르신목공방’, ‘꽈배기 나라’, ‘아파트 택배사업’ 등 어르신일자리 만들기에 노력, ‘전국 노인일자리 평가’ 3년 연속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은평바둑학원 개원식

이번 ‘은평바둑학원’ 개원으로 어르신들의 경험과 재능을 활용한 인재뱅크로서 뿐 아니라 세대간 소통에도 일익을 담당,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는 새로운 형식의 어르신일자리를 선보이게 됐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축사에서 “은평구는 어르신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으며 개원한 은평바둑학원이 어르신들께 희망을 안겨다 드리는 사업장이 되기를 소망한다” 고 말했다.또 “이세돌이 비록 한판 이지만 인공지능 알파고를 이긴 것은 상당히 뜻 깊은 일이라 생각하며 어린이들이 학원에서 꿈을 키우며 열심히 노력하여 알파고를 이기는 그런 날이 속히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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