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SK텔레콤이 마케팅 비용 절감으로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 합병이 승인된다면 회사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SK증권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SK텔레콤이 지난 1월과 2월 마케팅 비용 절감으로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충족한 실적으로 낼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1분기 매출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전기 대비 1.9% 감소한 4조2967억원으로 예상했으며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12.4% 개선된 45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의 개선은 지난 1월과 2월 마케팅 비용 절감에 기인한다. 3월 갤럭시 S7 출시 이후 보조금 상향에도 1분기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를 완료하면 경쟁력이 더 올라갈 것으로 봤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기업결합에 대한 심사가 진행중인데 공정위의 기업결합 승인이 확정될 경우 SK텔레콤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CJ헬로비전 인수 시 유료방송의 점유율 제한으로 인한 경쟁완화를 예상해 비용 절감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동통신과의 결합상품 확대를 통해 가입자 록인(Lock-in)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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