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현주 기자)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28일 오후 3시10분. 정봉이형 오락실 성지순례 왔습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정봉이형이 100원으로 하루 종일 놀았던 오락실입니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대광컴퓨터게임장'. 실제 존재하는 곳입니다. 정봉이형이 하던 게임 중 하나인 '보글보글', 저도 한 번 해봤는데요. 이 게임은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일이나 각종 아이템을 먹어 점수를 올리면 쉽게 상위권에 등극할 수 있습니다. 정봉이형도 택이도 없고 저 혼자 오락실을 전세 낸 기분이었습니다만 아무도 들어오지 않는 늙은 오락실은 어쩐지 쓸쓸했답니다. 한창 '갤러그'와 '돌아온 너구리'를 하다 보니 동그란 버튼 위에 올려진 긴 손가락이 어색해보였습니다. "정봉이형 어딨니~ 내 목소리 들리니~"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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