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군수 김성)은 28일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 8개 품목으로 구성된 5천1백만원 상당의 수출 물량을 꾸리고 중국 장흥현에 첫 직접 수출길에 올랐다.
"장흥 특산품 8개 품목, 5천1백만원 규모 광양항 통해 선적""우호교류 협약이 실질적 교류로 발전한 이상적 사례"[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이 지난해 우호교류 협약을 맺은 중국 절강성 장흥현에 처음으로 지역 특산품을 수출했다.장흥군(군수 김성)은 28일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 8개 품목으로 구성된 5천1백만원 상당의 수출 물량을 꾸리고 중국 장흥현에 첫 직접 수출길에 올랐다고 밝혔다.이번 직수출은 지난해 9월 중국 장흥현과 맺은 우호교류 협약의 실질적 성과로 수차례의 실무협의와 조정을 거쳐 이뤄졌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장흥군 기업인협의회는 지난 12일 참여기업과 수출 품목을 확정짓고 장흥현의 국제화물 운송업체를 통해 28일 광양항에서 첫 수출물량을 선적했다.수출품목은 표고분말, 매생이라면, 헛개라면, 무산김, 안양 전통약주 등 8개 품목이며 1,601박스 분량이다.이날 선적된 수출물량은 검역 후 광양항을 출발해 29일 새벽 중국에 도착한다.장흥군은 지난해 9월 중국 절강성 장흥현과 우호교류 협약을 맺고 특산품의 본격적인 수출을 놓고 지속적인 실무회의를 진행해 왔다.지난해 12월에는 장흥군, 기업인협의회, 군번영회로 구성된 실무협의단을 장흥현에 파견해 장흥군 특산품을 중국 측 기업인들 앞에서 직접 소개하는 자리도 가졌다.양측은 최근 중국에 불고 있는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제품의 인지도가 상승한 것과,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을 감안하면 중국 내 판매가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성 군수는 “이번 수출은 우호교류 협약이 실직적인 경제적 교류로 이어진 이상적인 사례”라며 “중국 직수출이 장흥군에서 생산된 제품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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