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금식 사장(오른쪽)이 대통령상을 받고 있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시공사가 전국 402개 지방공기업 중 '최우수 공기업'에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 경기도시공사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행정자치부 주관 제13회 지방공기업의 날 행사에서 전국 402개 지방공기업 중 최우수 공기업에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방공기업의 날 행사는 1969년 1월29일 지방공기업법 제정일을 기념해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지방공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에 대한 시상과 우수사례 소개 등으로 진행되는 지방공기업 최대 행사다. 경기도시공사는 최근 2년간 맞춤형 부지(땅) 판매 등을 통해 8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지방공기업 최초 민간공동개발방식을 도입해 1조2000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했다. 이를 통해 경기도시공사는 행자부 기준 부채비율을 초과 감축하는 성과를 올렸다. 경기도시공사는 특히 행자부 주관 유사중복기능 조정 및 협업 정책에 적극 협조해 도내 시ㆍ군 대상 지역종합발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역협력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중소기업 공공구매 부문 대통령 표창, 안전문화 부문 국무총리 표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영성과를 인정받았다. 경기도시공사는 경영혁신 분야에서도 광역개발공사 최초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앞으로 5년간 23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한다. 또 직원참여 인사제 도입, 노사 자발적 합의를 통한 정부혁신 과제 56개를 완료하는 등 고강도 혁신과제를 수행했다. 이 같은 경영성과는 2014년 9월 남경필 경기지사가 공기업 최초로 두 차례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한 전문 경영인 최금식 현 사장의 탁월한 경영능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경영혁신 우수사례 발표와 더불어 경기도시공사의 2020 전략목표인 '주거복지 3만5000호 공급'과 '경기북부개발을 위한 1조6000억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시공사는 경기도형 따복하우스 6565호 등 총 3조원(연간 6000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총 3만5000호(연간 7000호)를 건설한다. 또 K디자인 빌리지, NEXT한류월드, 따복산업단지 등 북부지역 5개 사업지구에 1조6000억원을 투자해 남북균형발전을 주도한다. 최 사장은 이날 대통령 표창과 함께 받은 포상금 500만원을 저소득층을 위한 '쌀' 구입에 사용하기로 했다. 한편, 경기도시공사는 지난해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최고등급을 획득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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