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카이스트 자랑스런 동문상 수상

권순기 전 경상대 총장, 이재규 카이스트 교수, 이영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지대윤 퓨쳐켐 대표이사 등도 수상

▲2015년 '자랑스런 카이스트 동문상'의 주인공.[사진제공=카이스트]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 등 5명이 2015년 '카이스트 자랑스런 동문상'을 수상했다. 이 사장을 비롯해 자랑스런 동문상을 받는 이들은 권순기 전 경상대 총장, 이재규 카이스트 교수, 이영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지대윤 퓨쳐켐 대표이사 등이다. 이관순(화학과 석사 82학번 ? 박사 85학번) 한미약품 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제약회사와의 라이선싱을 통해 신약기술 수출 8조 원 이라는 대기록을 세워 국내 제약강국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장은 1997년부터 한미약품 연구소장을 맡았다. 당뇨 신약기술인 '퀀텀 프로젝트'와 독자적 비만 치료제 개발을 주도했다. 이후 국내의 열악한 신약 개발 환경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의 20% 이상을 매년 신약개발에 투자해 왔다. 권순기(화학과 석사 82학번 ? 박사 83학번) 전 경상대 총장은 재임시절 활발한 대외활동으로 경상대학교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재규(산업공학 석사 73학번) 카이스트 교수는 지난 30년 동안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하면서 탁월한 학문적 성취를 이루고 뛰어난 인재를 양성하는데 기여해 왔다.이영수(산업공학 석사 76학번)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은 35년 동안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실용화 로봇연구 등 국내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연구해 왔다. 2013년부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을 이끌면서 중소기업을 위한 생산기술 개발과 지원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대윤(화학과 석사 77학번) 퓨쳐켐 대표이사는 방사성 의약품 전문회사 '퓨쳐켐'을 설립해 국내 방사성 신약 개발을 주도해 왔다. 퓨쳐켐은 신약 원천특허기술을 기반으로 파킨슨병 조기진단용 의약품 개발과 알츠하이머 치매 조기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 등을 출시한 바 있다. 'KAIST 자랑스런 동문상'은 한 해 동안 국가와 사회발전에 공헌하고 모교의 명예를 빛낸 동문에게 주는 상으로 KAIST 총동문회가 1992년부터 시상해 왔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후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리는 2016년 KAIST 총동문회 신년교례회에서 열린다.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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