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광고]영화 예고편같은 광고 '안심 직방'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두 남자가 옥상에 서 있다. 마치 느와르와 같은 푸른 화면속에 배우 이희준이 "축하한다 너 직방 팀장됐다면서…"라고 말을 건넨다. 말을 듣던 배우 송승헌은 "근데 넌 요즘 뭐 하냐"고 되묻는다. 이희준은 '직방안심중개사'가 됐다고 하자 송승헌이 놀란 듯 먹고 있던 사탕을 떨어뜨린다. 둘은 서로에게 '대단한 놈' '깐깐한 놈'을 외친다. 마치 영화 예고편같은 모습의 이 광고는 온라인 공인중개사이트 '직방' 광고다. 회사에서 인증한 중개사들을 쓰는 '안심중개사' 제도를 영화와 같은 구성을 통해 강조했다. 올해부터 직방에서는 허위매물 근절을 위해 안심중개사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안심중개사 제도는 중개사들 중 직방의 매물등록 관리 정책을 철저히 따르기로 동의한 중개사를 선정하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직방팀장과 안심중개사의 스토리로 캠페인을 구성하고, 각 역할에 맞는 이미지의 모델을 기용했다. 총 3편의 광고는 직방이 안심중개사 제도를 실시하게 된 배경ㆍ직방팀장과 안심중개사의 만남ㆍ안심중개사 제도의 혜택으로 구성돼 있다. 배경 편에서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중개사이트에 대한 불만들이 주를 이룬다. 허위 매물에 '낚이고' '속는' 고객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후 다른 공인중개사들에게 고객을 뺏기는 공인중개사들의 고통을 똑같이 보여준다.이러한 문제의 해결책과도 같은 광고가 송승헌과 이희준이 만나는 '만남' 편이다. '대단한 직방 담당자와 깐깐한 중개사'가 만나 위와 같은 문제들을 해결할 것이라는 콘셉트다. 직방 광고는 류승룡의 배달의 민족 광고와 같은 '영화형태 광고'의 연장선상에 있다. 영화 예고편 시리즈와 같은 형태의 광고를 통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 한편 코믹한 내용으로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식이다. 광고를 제작한 이노션 관계자는 "TV CF 외에 비하인드 스토리를 직방 앱 내 웹툰으로 연재해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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