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생산하던 폭스콘, 中 샤오미 '미5' 제작에 총력전

폭스콘, 샤오미 미5 생산에 총력초과 근무까지 할 정도미5, 21일 공개…판매는 설 이후

폭스콘 공장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애플 아이폰의 생산을 주로 담당해 온 대만 폭스콘이 샤오미의 차기 스마트폰 미5 제작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14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폰 아레나는 중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를 인용해 폭스콘 공장에 "샤오미 미5의 첫번째 제품 공급을 보장하자. 100점 품질을 이룩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내용의 현수막 사진이 걸려있다고 보도했다. 폭스콘은 대만의 컴퓨터, 전자기기 분야 제조회사로 주로 애플의 아이폰, 아이팟 등의 OEM 공정을 맡는 업체로 알려져있다.현재 폭스콘은 오는 21일 공개되는 샤오미의 미5의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는 미5가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폭스콘에 대량 생산을 주문했다. 이에 폭스콘 근로자들은 미5의 공정 기일을 맞추기 위해 초과 근로까지 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샤오미 미5, 출시 전 사진 유출

샤오미의 미5는 처음으로 퀄컴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820을 탑재한 제품이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전해진 사양으로는 5.2인치 쿼드HD(2560X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 4GB 램, 16GB 및 64GB 저장공간, 1600만화소 후면 카메라, 800만화소 전면 카메라, 3030밀리암페어아워(mAh) 리튬폴리머 배터리, USB-C 타입 풀 메탈 보디, 미유아이(MIUI) 7 운영체제(OS)를 탑재했다.또 전면 하단에 있는 홈버튼에는 지문 인식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1999위안(약 36만원)으로 책정될 전망이다.대화면 모델 미5플러스는 5.5인치나 5.7인치 2K 디스플레이, 기본 32GB 저장 공간을 탑재하고 나머지 세부 스펙은 미5와 똑같다. 2499위안(약45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미5는 오는 21일 시중에 공개되고 판매는 2월 설 이후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한편 레이 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 국제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 자리에서 미5에 대해 "(미5는) 기다릴 가치가 있다"며 "매우 매우 훌륭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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