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의 하방경직성은 확보…'1분기 중반 이후 투자심리 개선 기대'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신한금융투자가 11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하향조정으로 목표주가를 160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주가의 하방경직성은 확보됐다고 판단,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연구원은 "현재 밸류에이션은 PBR 1배, PER 9.9배로 역사적 최저점"이라며 "CES 2016에서 스마트가전, 전기차용 부품 등이 차세대 성장 동력인 것이 확인됨에 따라 1분기 중반 이후 투자심리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0.5% 증가한 53조원,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6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소 연구원은 "4분기 PC용 D램 고정가격과 32인치 TV 오픈셀 가격이 각각 전분기 대비 16%, 18% 하락했다"며 "4분기 메모리 사업부, 삼성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8%, 55.9%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다만 올해 2분기에는 LCD와 D램 업황이 안정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는 IT 비수기로 인한 LCD와 D램 가격 하락이 예상,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8.6% 줄어든 5조6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소 연구원은 "2분기 SSD 노트북과 55인치 SUHD LCD TV 대중화로 D램과 LCD 패널 가격 안정이 기대된다"며 "신규 갤럭시 S7 뿐만 아니라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로 IM 사업부 실적이 반등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9% 증가한 6조400억원으로 추정했다. 한편 2016년 영업이익은 글로벌 경쟁심화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25조700억원으로 예상했다.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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