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지사 '준예산체제 신속히 끝내달라' 도의회에 촉구

남경필 경기지사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2016년 예산이 통과되지 못한 채 '준예산' 체제로 들어간 데 대해 "하루 빨리 준예산 체제를 끝낼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1일 '2016년 예산안 처리 무산에 대한 경기도 입장' 자료를 통해 "경기도의회에서 누리과정 예산 삭감문제로 2016년 예산안이 처리되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운을 뗐다. 남 지사는 특히 "경기도는 이미 편성된 예산의 일부라도 확보하자고 제안하는 등 오로지 보육대란을 막기 위해 도의회의 합의를 촉구했지만 결국 무산됐다"며 "이유야 어찌됐든 도민 여러분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준예산사태까지 이르게 된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토로했다. 남 지사는 "예산안 처리가 무산됨에 따라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도내 35만명의 아동과 학부모는 물론 많은 도민들까지 피해를 입을 우려가 커졌다"며 "경기도는 준예산사태라는 비정상적 행정 상황 속에서도 도민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하루 빨리 준예산 체제를 끝낼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와 협의하겠다"며 "아울러 아동과 학부모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누리과정 예산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나아가 "경기도의회는 준예산 체제가 신속히 종료될 수 있도록 빠른 시간 내 임시회를 열어 2016년 예산안 처리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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