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세종시 첫 국립박물관인 국세청 조세박물관이 4일 세종청사에서 새롭게 개관했다. 2002년 종로구 수송동에서 문을 연 후 13년 만에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한 것이다.국세청에 따르면 상설전시실은 세금의 어제와 오늘, 국세청의 내일, 교육·체험 공간 등으로 구분돼 있다. 세금관련 유물 전시, 다양한 영상매체 등을 통해 세금의 역사와 중요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IT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해 전자세정의 발전과정을 소개한다.또 조세박물관 로비에는 우리나라 현존 최고의 세금기록이 있는 광개토대왕릉비를 실물크기로 복원한 조형물을 설치했다.기획전시실에는 행복청과 연계하여 국세청 부지 등에서 발굴 조사된 '나성동 유적 특별전'을 전시한다. 나성동 유적은 한성백제 시기의 계획도시가 자리 잡았던 곳으로 금강을 중심으로 상업이 융성하고 물류의 운송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지역이다.국세청 관계자는 "세종시의 랜드마크이자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세박물관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관람예약은 박물관 홈페이지(www.nts.go.kr/museum)를 참고하면 된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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