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런던서 위안화 표시 채권 첫 발행

[10년물 중국 국채 금리 비교]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인민은행이 처음으로 런던에서 위안화표시 채권을 발행했다. 발행 규모는 50억위안(약 7억8700만달러)이다.21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딤섬본드'의 첫 런던 발행이 런던 내 위안화 유동성을 늘리고 위안화 국제화에 한 획을 그은 기념비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이 홍콩을 제외한 역외에서 위안화 표시 국채를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발행된 딤섬본드의 만기는 2016년이며 금리는 3.1%다. 인민은행은 당초 3.3%의 금리를 예상했지만 발행 물량의 6배에 해당하는 300억위안이 넘는 자금이 몰리면서 금리가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런던에서 추가적으로 딤섬본드 발행에 나서는 것을 검토 중인 가운데 채권 투자자들 사이에서 시들했던 딤섬본드에 대한 인기가 회복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의 통화완화 정책으로 중국 내 채권 금리가 하락하자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역외 발행 딤섬본드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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