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의하면 다 돼'…백화점이 갑질 고객 양성하고 있나

스와로브스키 고객 갑질 논란. 사진=채널 에이 방송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스와로브스키 매장 갑질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 일부 브랜드의 수선정책에 대한 네티즌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최근 법무법인과 사실관계 검토 중이라는 스와로브스키 측에 한 네티즌은 "무상수리 기준이 뭐냐"며 불만을 표시했다. "항의하면 되고, 좋게 말하면 안되고. 이게 근본 원인 중 하나 아니냐"며 백화점이 갑질 고객을 양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다른 네티즌 역시 "본사도 규정상 안되는거면 안되는거지 목소리 크고 난동 피우면 해주는거냐"며 "서비스인들의 이런 습관이 진상을 만든다"고 비판했다.백화점의 이런 '고객 달래기'는 이미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 상황. 지난 해 12월 있었던 '백화점 갑질 모녀 사건' 역시 이와 유사한 사건이다. 그러나 서비스 경쟁을 해야하는 업종의 경우 직원들이 악성소비자의 환불, 무상수리 등 과도한 요구나 폭언, 폭행, 기물파손 등을 모두 감당하며 감정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끊이지 않는 고객 갑질 논란에 한 시사 프로그램은 "직원에게 무조건적인 인내와 수용만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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