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이번주 비가 온 뒤 갑자가 날씨가 추워지면서 독감백시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을 위해 예년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병원을 찾고 있다. 서울 신림동의 종합병원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선 하루 200~300명이 접종을 위해 병원을 찾고있다. 이 병원은 현재 남아있는 백신이 하루치도 안남은 상황인 만큼 13일 오전께 질병관리보부에서 수급받은 백신이 모두 소진된다. 추가 요청한 백신이 도착하지 않으면 접종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안내해야 한다. 올해 상반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의 여파로 독감백신 접종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상황에서 일부 병원에서 백신이 부족하면서 우려를 낳고있다. 질병관리본부는 13일까지 추가 요청분 502만도즈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1일까지 무료독감백신 366만도즈가 접종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전체 65세 이상 노인 660만명 가운데 80% 539만명이 올해 무료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내다보고 관련 예산을 배정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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