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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지난해부터 남성 프리미엄 패딩 10월 매출이 12월 매출 넘어서프리미엄 패딩, 가을부터 일찌감치 인기 디자인, 사이즈 선점하려 남성들 몰려[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찬바람이 쌩쌩 불어야 겨울 준비에 나섰던 남성들이 바뀌고 있다.추워져야 뒤늦게 패딩을 구매하던 남성들이 최근 겨울 추위가 오기 전인 10월부터 집중적으로 겨울 패딩 구매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2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남성 프리미엄 패딩 매출이 지난해 들어서는 10월 매출이 12월 매출을 처음으로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여성의 경우 겨울 신상품이 나오기 시작하는 8월 말부터 패딩 매출이 집중되는 현상이 계속돼 왔다. 한국인 여성 체형에 잘 맞는 엑스 스몰(XS) 사이즈와 스몰(S) 사이즈의 경우 신상품이 출시되는 8월말과 9월초부터 품절 사태를 빚는 등 무더운 날씨에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여기에 원하는 브랜드의 디자인과 사이즈를 선점하려는 트렌드에 민감한 남성들이 대거 합류해 초가을부터 남녀를 불문하고 겨울 패딩 사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올 가을 패딩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져, 몽클레어 남성 벤트모델은 이미 라지 사이즈를 제외하고는 이미 품절됐으며, 노비스에서 올해 새롭게 출시한 조한 역시 준비한 물량의 80% 이상이 이미 판매됐다.신세계백화점은 초가을부터 겨울 패딩을 찾는 패션남들을 위해 이달부터 남성매장에 다양한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들을 선보인다.신세계 영등포점에는 국내 유일하게 남성, 여성, 아동, 액세서리까지 풀라인의 상품을 자랑하는 몽클레어 메가숍에 인기상품들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또 본점 몽클레어의 경우 본관 4층 여성 전문 매장과 신관 6층 남성 전문 매장을 별도로 운영해 다양한 스타일은 물론 인기 사이즈의 물량을 역대 최대로 준비했다.몽클레어에 이어 캐나다 프리미엄 패딩인 캐나다구스와 무스너클도 올 신상품 물량을 10~20% 가량 늘리며 패딩 수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몽클레르, 캐나다 구스, 무스너클 등 기존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외에도 트렌드세터들을 위한 차별화 패딩 브랜드도 다양하다. 본점 신관 6층 남성전문관에는 8일부터 캐나다 화이트 덕다운을 사용한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노비스'와 세련된 디자인의 정통 패딩부터 스포티한 바이크 재킷 패딩까지 다양한 이태리 프리미엄 패딩 '몬테꼬레', 올해 최초로 선보이는 100% 핸드메이드 캐나다 프리미엄 패딩 'CMFR', 스타일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이태리 브랜드 '페이' 등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본점 6층 남성 편집숍인 분더샵클래식에서는 초경량 소재를 사용해 가벼운 이태리 최고급 구스다운 패딩 브랜드 '에르노'와 100년 역사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이태리 구스다운 패딩 전문 브랜드 '헤트레고'를 새롭게 선보인다.브랜드별 가격할인과 사은품 등 혜택도 다양하다. 노비스에서는 100만원 이상 구매 시 겨울 모자를 사은품으로 준비했으며, CMFR에서는 100만ㆍ200만원이상 구매 시 상품권 5만ㆍ10만원을 증정한다. 몬테꼬레에서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모든 신상품을 10% 할인하고, 모든 구매고객에게 패딩 머플러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손문국 신세계 패션담당 상무는 "철을 가리지 않는 프리미엄 패딩 시장에 남성들까지 일찌감치 가세해 물량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몽클레르, 캐나다구스 등 기존 인기 브랜드 외에도 노비스, 몬테꼬레, CMFR, 헤트레고 등 새로운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를 앞세워 프리미엄 패딩 시장을 선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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