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완도신지중학교 이기식 교감
"2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 전남과학교육의 우수성 과시""교원부 대통령상 : 완도신지중학교 교감 이기식""학생부 최우수상 : 목포연산초 장민준, 순천왕운초 김도현, 순천왕운초 이석준""교원부 최우수상 : 봉황초 교사 양우철, 영강초 교사 박은영"[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한 2015년 제 61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대통령상(1점), 최우수상(2점), 특상(8점) 등을 휩쓸었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2014년 60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도 대통령을 수상, 2년 연속 전남 과학교육의 우수성을 전국에 과시했다. 전국과학전람회는 과학기술 진흥과 국민생활의 과학화를 위해 실시되는 과학 관련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이다. 이 대회는 학생들에게 자연을 탐구하고 슬기롭게 이용하려는 태도와 창의력을 길러주고, 교사에게는 과학 연구기회를 부여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제 61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지역예선대회를 거쳐 제출한 학생부와 교원부 8개 부문(물리, 화학, 동물, 식물, 지구과학, 농림수산, 산업에너지, 환경), 301개 작품에 대해 작품설명서 심사와 개인면담 심사를 거쳐 수상작품을 결정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번 전국과학전람회에 17작품을 출품해 대통령상 이외에도 2작품이 최우수상, 8 작품이 특상을 수상하게 되어 전체 입상률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된 완도신지중학교 이기식 교감의 작품은 '유기물 분리·정화 장치 개발 및 적용을 통한 육상수조식양식의 Zero Emission 구현'이라는 주제의 농림수산 부문 작품이다. 이 교감은 육상양식장 방류수를 자연 친화적으로 정화해 방류시키는 방법을 연구했다. 양식장 방류수는 정화해 방류하고, 분리된 유기물은 양식에 재활용함으로써 해양환경 오염을 줄여 육상수조식양식의 Zero Emission(무배출시스템)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특히 양식 사료비 절감 및 양식 방법 개선으로 어민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작품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목포연산초 장민준, 순천왕운초 김도현 이석준(지도교사 오완수)의 작품은 '예쁜이 줄무늬 꼬마새우(Lysmata amboinensis)는 양식 물고기의 병을 치료할 수 있을까?'도 농림수산부문 작품이다. 이는 꼬마새우와 해양관상어(범돔, 두동가리돔, 가시복, 나비고기) 및 조피볼락과 꼬마새우의 혼합사육을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꼬마새우와 상리공생관계를 확인하고 꼬마새우가 병을 치료하는 원리를 밝혔다. 교원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봉황초 교사 양우철, 영강초 교사 박은영 '엽낭게(Scopimera globosa)가 만드는 경단이 해안사구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심사위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작품이다. 이번 대회에서 특상을 수상한 '봄과 가을에 활동하는 짱구개미의 생존전략에는 어떤 과학적 지혜가 있을까?' 순천왕운중학교 김민석 학생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도현 학생은 형제가 출전해 화제를 낳았다. 전남도과학교육원(원장 조종현)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맞춤형주제학습 캠프 및 현장지도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과학적 문제해결력을 길러주고, 교원들에게는 전문성을 신장시켜줬다”고 밝혔다. 또 “향후 보다 많은 학생과 교사들이 이 대회에 참여, 과학적 탐구과정이 일반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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