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성체 줄기세포 정맥주사의 수명연장 가능성이 국제 학술지를 통해 확인됐다.네이처셀에 따르면 이 회사가 운영하는 바이오스타 줄기세포 기술연구원은 충북대 김윤배 교수팀과 라정찬 박사팀(네이처셀 기술고문)의 공동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 스템셀(Stem Cells Translational Medicine)을 통해 발표됐다고 28일 밝혔다.특별논문으로 선정된 이번 연구결과는 스템셀 저널에서도 자체 보도자료 배포를 통해 일반인들에게도 소개됐다.이번 연구 결과는 10개월령의 고령 랫드(흰쥐)에게 100만개의 인간 지방 줄기세포를 매달 한차례씩 수명이 다할 때까지 정맥 내로 반복 투여한 결과, 자연 노화 동물에 비해 젊은 동물과 비슷한 수준으로 인지기능(학습 및 기억력)이 개선되고, 뇌와 근육내의 혈관이 재생돼 근육량 증가로 인해 지구력이 크게 향상됨으로써 건강유지 기간이 훨씬 늘어나 실제로 수명이 31.3% 연장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네이처셀은 "이번 연구결과 중에서 줄기세포가 뇌조직 재생을 가로막은 CCL11이라는 케모카인(chemokine)을 제거해 동물자체에 존재하는 뇌 내 줄기세포(Nestin-positive cells)의 재생을 유도함으로써 뇌세포를 재생시키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었다"고 전했다.김윤배 교수와 라정찬 박사 연구팀은 지방줄기세포와 함께 태반에서 추출한 양막줄기세포의 건강수명연장을 확인했다. 양막줄기세포는 지방줄기세포와 동일한 기전으로 뇌세포 분화와 뇌조직 재생에 관여해 23.4%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런 결과는 성체줄기세포인 지방줄기세포와 양막줄기세포의 정맥 내 반복투여가 건강수명은 물론 절대수명을 연장시킨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란 설명이다. 연구팀은 면역거부반응이 최소화된 자가 또는 동종 줄기세포로 수십조원의 항노화 시장형성과 100년 장수 시대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처셀 기술고문 라정찬 박사는 “향후 3년간 세계적 노화연구진과 합동으로 10종의 대표적 노화 동물 대상의 새로운 연구개발을 통해 건강수명과 자연수명을 50% 이상 연장시키는 것을 5년 내 실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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