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소나기 맞으러 가볼까?”

도봉구 쌍문4동 마을축제 소·나·기(소통·나눔·기쁨)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29일 오후 1시 둘리쌍문근린공원 옆 쌍문동청소년문화의집 광장에서 ‘제4회 쌍문4동 마을축제 소ㆍ나ㆍ기’를 개최한다.2015년 마음이 행복한 우리마을 프로젝트 사업으로 채택된 ‘쌍문4동 마을축제 소ㆍ나ㆍ기’는 ‘소통·나눔·기쁨’의 준말로 지역주민이 만들어 가는 마을 축제이다.이번 소나기 축제의 기본 주제는 ‘함께하는 우리 가족’이다. 가족 간 사랑을 두텁게 하고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놀이마당과 체험마당이 준비돼 있다. 가족윷놀이, 가족스피드게임 등 14종의 놀이마당과 캘리그라피 가족가훈쓰기, 가족 한지 액자 만들기, 가족 캐리커처 등 6종의 체험마당은 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여하는 재미를 느끼도록 구성하였다.그 다음 주제는 ‘이웃 알기’다. 쌍문4동은 주거지역의 83%가 아파트로 구성된 지역 특성상 이웃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살아가는 주민들이 많다. 이번 축제를 통해 이웃 간 마음의 벽을 허물고 나의 이웃이 누구인지 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우리동네 건강왕 선발전을 가진다.

소나기축제

우리동네 건강왕은 단체줄넘기, 제기차기, 춤 분야에 걸쳐 가장 우수한 기록을 내는 팀(또는 개인)에게 우리동네 건강왕 명예를 부여한다. 이웃과 함께 참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웃을 알아가고 정을 쌓게 될 것이다. 눈과 귀가 즐거운 다양한 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풍물동아리 ‘아해사랑’의 길놀이로 축제의 장을 열고 어린이 타악기 동아리 ‘두드림’의 난타 무대와 시니어 밴드 ‘스마일예술단’의 세월의 깊이에 녹슬지 않은 색소폰연주가 이어진다.또 ‘글리뮤지컬합창단' 생동감 있는 뮤지컬합창, 단체음악줄넘기와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인 함서율의 저글링·마임·마술·아크로바틱 등 종합 퍼포먼스 ’더해프닝쇼‘는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할 것이다.쌍문4동 통장협의회, 적십자봉사회, 바르게살기협의회, 137프로젝트팀에서는 먹거리 마당을 열어 정성과 인심을 가득 담은 부침개, 떡볶이, 순대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이외도 다양한 간식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하여 먹는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저렴한 가격에 중고물품을 판매하거나 물물교환하는 가족벼룩장터는 이웃 간 마음의 벽을 허물고 정을 나누는 훈훈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판매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여 이웃사랑도 실천한다. 특히 쌍문4동의 자매마을인 전북 부안군 우리밀마을에서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 체험과 전시 및 직거래도 이루어지며, 야외 어린이 미니풀장과 쌍문동청소년문화의집 ‘북카페 숲’ 개방으로 무더위 쉼터를 제공하여 마지막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것이다. 엄재섭 쌍문4동장은 “소나기 축제 이름처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가운데 자연스레 이웃 간 소통하고 나눔을 실천, 축제의 장을 통해 기쁨을 느끼며 애향심을 기를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매년 8월 마지막 주 토요일은 어김없이 소나기가 열리는 날로 자리매김, 소나기 축제가 모든 주민이 기억하고 즐기는 도봉구 대표 마을축제로 발전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