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장중 40달러 붕괴…2009년 이후 처음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1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장중 4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87센트(2.1%) 떨어진 배럴당 40.45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39.86달러까지 떨어지며 2009년 3월 3일 이후 약 6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WTI 가격은 8주 연속 떨어져 1986년 이후 30년만에 '최장 기간 하락'이라는 기록도 남겼다.ICE 유럽선물시장에서도 브렌트유도 배럴당 1.16달러(2.5%) 하락한 45.46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45.10달러로 가격이 내려가 이 역시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미국의 원유 공급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유가를 끌어내렸다. 중국 제조업 경기 지표인 8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7.1로 6년 5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경기 확장과 위축의 기준인 50을 6개월 연속 밑돈 것으로 중국 제조업의 침체가 계속 이어지는 것을 보여줬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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