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생활불편신고 청소년 모니터링단 활동 마쳐

도로, 교통, 가로정비, 청소 등 7개 분야 총 130여건 불편사항 찾아내 개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생활불편신고 청소년 모니터링단’이 3주간 활동을 끝냈다. ‘생활불편신고 청소년 모니터링단’은 청소년의 눈높이로 직접 생활불편사항을 찾아내 지역 환경 개선활동에 참여, 우리 마을에 대한 관심과 애향심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학생들은 이번 활동 기간에 도로, 교통, 가로정비, 청소 등 7개 분야에서 총 130여건의 불편사항을 찾아냈다. 참가 학생들은 모니터링단 활동을 계기로 도봉의 명소를 둘러보는 시간을 갖고 주변을 세심하게 살피게 됐으며, 작은 실천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동네를 만들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동진구청장(가운데 검은색 정장)과 학생들

특히 대일관광고등학교 1학년 김수빈 학생은 “모니터링단 활동을 시작한 후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길과 주변 환경을 세심하게 둘러보게 됐고 불편사항을 신고하였을때 신속하게 처리가 되고, 처리 결과를 문자로 바로 받아볼 수 있어서 신기했다"고 말했다.누원고등학교 1학년 조서영 학생은 “처음에는 봉사활동을 위해 신고할 만한 것을 찾기 위해서 동네를 열심히 돌아다녔다. 그러나 점점 나의 모니터링 신고를 통해서 우리 마을이 훨씬 깨끗하고 살기 좋은 곳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적극적으로 마을을 돌아다니게 됐다"고 밝혔다.또 "그동안 몰랐던 김수영 문학관, 간송 전형필 가옥 등 도봉의 명소에 대해서도 알게 돼 내가 사는 도봉구에 이런 명소들이 있는 것이 자랑스러웠다"며 "모니터링 활동을 하면서 도봉구에 대해서 더 큰 애정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경험담에서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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