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주식시장은 28일(현지시간) 하락세를 이어갔다.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7% 하락한 3663.00, 선전종합지수는 2.28% 내린 2110.85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주식시장은 지난 24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장중 낙폭이 5.1%에 달했다가 1% 반등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가 나타났다. 그러나 전날 8.5% 떨어진 것과 비교해 이날은 오후장 들어 낙폭을 좁혀가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증권 당국은 주식시장 부양 기조를 철회한 적이 없다고 못 박았지만 투자자들은 지금과 같은 금융시장 혼란이 지속될 경우 실물경제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데 불안감을 갖고 있다.UBS의 스티브 양 스트래티지스트는 "중국 경제 기초체력 측면에서 보면 투자자들은 주식을 공격적으로 살 이유가 없다"면서 "중국 주식시장이 최악의 상황은 지났고 조정의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고 설명했다.상하이 소재 드래곤생명보험의 우칸 펀드매니저는 "주식시장이 하락해 전 저점에 근접하면 정부는 증시를 끌어올릴 수 있는 추가 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정부 정책 기대감을 드러냈다.종목별로는 페트로차이나가 4.2% 하락했고 중국석유화공(-2.23%), 핑안보험(-3.99%), CRRC(-5.74%), 중국철도그룹(-7.9%) 등이 하락했다. 공상은행(0.21%), 중국은행(0.86%), 건설은행(3.19%), 농업은행(1.17%) 등 은행주는 선방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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