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한국거래소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가 9일(현지시간) 시장재분류를 심사한 결과 한국의 신흥시장 지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지난해 선진지수 편입 관찰대상국(Review list)에서 제외됐던 한국과 대만은 여전히 관찰대상국에 재등재되지 않았다.MSCI는 중국 A주시장의 신흥시장 편입 여부도 검토했지만 후강퉁 시행 등에도 불구, 여전히 제한적인 요소가 많아 미편입을 결정했다. 다만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와 워킹그룹을 구성해 투자한도 배분, 자본이동 제한, 실질 소유주 관련 문제 등 시장접근성 관련 이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해당 이슈에 대한 진전이 있을 경우, 연례 시장재분류 일정과 관계없이 중국 A주시장을 신흥시장에 편입할 계획이라 밝혔다.한국거래소 측은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외국인 투자 불편사항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MSCI는 세계 최대의 지수 산출 기관으로 미국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의 자회사로 출범해 지난 2009년 완전히 분리됐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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