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a380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이탈리아 로마에 신규 취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로마(피우미치노공항) 노선을 오는 6월30일부터 주 3회 신규 취항한다고 20일 밝혔다. 아시아나가 신규 취항에 나선 것은 지난해 인천~옌청 노선 개설 이후 처음이다. 유럽 노선에 새로운 노선을 개설한 것은 지난 2011년 3월 인천~이스탄불 노선을 개설한 이후 4년 만이다. 아시아나는 지난해 12월 채권단 관리에서 벗어남에 따라 공격적인 신규 노선 개설에 나섰다. 아시아나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에 따른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구조조정에 따라 자율협약에 들어간 이후 지난해 12월 자율협약에 졸업했다. 아시아나가 로마 노선에 취항함에 따라 기존 취항 중인 대한항공과 같은 시기 취항 예정인 알이탈리아항공 간의 경쟁이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이달 29일까지 인천~밀라노~로마 연결 노선을 운영하다가, 하계스케줄(3월29일~10월24일)부터 인천~밀라노(주 4회), 인천~로마(주 3회)로 분리 운영한다. 알이탈리아항공은 6월말부터 로마~인천 노선을 운항한다. 알이탈리아는 우리나라 노선을 운항 중단했다가 18년 만에 재개했다. A330-200(277석)을 투입해 주 3회 운항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이 국토교통부에 노선 허가 신청했다"며 "대한항공, 알이탈리아 등과 함께 좌석 공급 확대에 따른 여해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정기편 취항 예정이었던 인천~베네치아 노선의 경우 5~6월간 부정기편을 띄우는 것으로 대체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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