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기자
제일기획이 선보인 삼성전자 S아카데미 광고 [목요일편]. 귀여운 캐릭터가 ‘먹방’을 찍으며 한 주의 마감을 준비하는 장면을 담았다.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소비자들의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최근 광고업계는 다양한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각양각색의 에피소드로 꾸며진 '멀티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도 최근 'S 아카데미 20주년'을 맞이해 기존과는 조금 다른 멀티 광고 캠페인을 내놓았다. 광고를 담당한 제일기획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요일별 특성을 활용해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총 7편의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 광고 캠페인을 제작했다. 귀여운 동물 캐릭터가 등장하는 이번 캠페인의 '월요일 편'에서는 월요병을 이겨내고 지각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을, '화요일 편'은 하품을 하는 모습을 "화아아요일"이라는 익살스러운 언어 유희로 표현했다. '수요일 편'에는 한 주의 반을 잘 버티고 쇼핑으로 힐링하는 장면을, '목요일 편'은 '먹방'을 찍으며 한 주의 마감을 준비하는 장면을 담았다. 금요일 편'에는 친구들과 '불금'을 보내는 즐거운 모습을, '토요일과 일요일 편'은 각각 주말을 맞이해 즐거운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 연인과 주말이 끝나가는 아쉬움을 표현한 모습 등을 담았다. 각 요일별 특성에 맞게 구성된 이 광고 캠페인은 소비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 제품의 우수한 성능과 생활 속 사용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요일별 다른 소재로 소비자들의 일상에 더욱 밀착하고자 이번 '데이 바이 데이'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소비자의 공감을 높이기 위해 활용한 귀여운 동물 캐릭터도 눈에 띈다. 광고에 등장하는 동물 캐릭터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선정한 대표적인 멸종위기 동물이다. 이번 프로모션 기간(2월25일~3월16일)에 갤럭시 행사 제품을 구매, 개통하는 고객에게 선물로 주는 외장 배터리팩에 이 동물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캠페인을 담당한 양영옥 제일기획 마스터는 "배터리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캐릭터들의 모습에서 각 요일에 따라 에너지와 표정이 달라지는 학생, 직장인 등 소비자들의 모습이 떠올라 이번 광고 캠페인에 동물 캐릭터들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