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세계여성의 날' 맞아 '김정은에 충성' 강조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북한은 8일 세계여성의 날(3·8 국제부녀절)을 맞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강조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 사설 '여성들은 당의 호소 따라 찬란한 미래를 향하여 싸워나가자'에서 모든 여성은 "원수님과 함께라면 기쁨도 슬픔도 시련도 영광이라는 절대적인 신뢰심과 열화같은 충정"을 지니라고 촉구했다.이어 "지금 이 시각도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은 반공화국 전쟁연습소동에 광분하며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다"면서 군을 '친혈육'처럼 여기고 철통사수하라고 요구했다.나아가 이를 위해 자녀 양육, 전쟁노병·영예군인·후방가족 돌보기에서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노동신문 3면에서는 '어머니당과 사회주의 조국을 위해 지혜와 열정 아낌없이 바치리'라는 제목 아래 평양화력발전연합기업소, 함흥모방직공장 등 전국 각지 여성근로자들의 근로 의지를 부각했다.4면에서는 "김정은 원수님을 높이 모시어 우리 여성들은 선군조선의 여성혁명가 된 긍지와 존엄, 혁명적 기개를 더 높이 떨치고 있다"면서 평양제사공장 작업반장 김정숙, 교육위원회 보롱교육성 국장 위진향의 충성 맹세 글을 실었다.노동신문은 이어 6면에서 남한 군대의 성추행 발생 통계 등을 인용해 북한에서 여성들이 누리는 행복한 삶에 대해 강조하는 등 신문 전체를 '여성의 날' 특집으로 꾸몄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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