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제19대 국회의원들이 지난해 후원회를 통해 모금한 후원금 규모가 약 504억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3일 정치자금법에 따라 공개한 '2014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국회의원 299명의 후원금 모금 총액은 504억1173만 원, 1인당 평균 모금액은 1억6860만 원이었다.국회의원 총원 300명 가운데 후원회를 두지 않은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비례대표) 의원은 모금액 산정 명단에서 제외됐다.작년 후원금 총액은 2013년의 381억9200만 원보다는 122억1973만 원(31.9%) 증가한수치이다. 그러나 지난해가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 한도(평년도 1억5000만원)를 배로 늘려주는 3대 선거(대선ㆍ총선ㆍ지방선거)가 있는 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증가 폭은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1인당 평균 모금액을 보면 선거가 있는 해 지역구 의원 모금액 한도 3억 원의 절반 수준밖에 채우지 못했다. 이는 지난해 출판기념회 폐지 논란과 정치에 대한 무관심 풍조의 확산에 기인한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정당별 총액은 새누리당이 약 277억525만 원, 새정치연합이 211억9782만 원, 옛 통합진보당이 6억1150만 원, 정의당이 7억7815만 원, 무소속이 1억1900만 원을 각각 거둬들였다. 모금액 1위에는 3억166만 원을 모은 새누리당 김재원(경북 군위ㆍ의성ㆍ청송)의원이 올랐고, 꼴찌는 1705만 원을 모금하는 데 그친 새정치연합 권은희(광주 광산을) 의원이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