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나인투파이브맥)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이 내년도 정보기술(IT)산업의 혁신을 가져올 제품으로 꼽히는 애플의 스마트시계 '워치'를 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중국정부가 운영하는 china.com.cn이 팀 쿡 CEO가 최근 중국에서 영향력이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선전책임자 루웨이(Lu Wei)가 미국에 방문해 있는 동안 만나는 사진을 공개한 것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팀 쿡 CEO가 루웨이를 만나 애플워치를 시연했다고 전했다. 루웨이는 아마존의 제프 베저스 CEO와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CEO도 만났다. 미팅 이유에 관한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보안이 대화의 주제를 암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자리에는 바이두 부사장 주홍 구앙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애플워치는 내년 1분기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출시도 전에 올해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됐다.미국 타임지는 최근 올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끈 최고의 발명품 25선을 발표했다.타임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발명품 중에는 애플 웨어러블 디바이스 애플워치가 포함됐다. 애플워치는 지난 9월 팀 쿡 애플 CEO가 공개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또 애플워치는 내년 IT산업에 선보이는 신제품 중에서 가장 파급력이 클 것으로 꼽히고 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워치'가 사용자의 생체데이터를 확보해 궁극적으로 헬스케어산업, '모바일 헬스케어'와 접목돼 인간의 삶을 질적으로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스마트워치가 제공하는 생체데이터는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가 훨씬 강해서 의학적으로 무의미했지만 애플은 '애플워치'를 통해 확보된 생체데이터의 정확도를 높여 의학적 사용이 가능하도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가속시키는 동시에 의료산업과 연계시켜 개인별 생체데이터를 의학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를 추진하고 있다.이 애널리스트는 "'애플워치'는 '모바일 헬스케어'에서 진단의학과 원격진료산업까지 확장돼 IT산업의 성장을 주도하는 '뉴비즈니스(New Business)'로 도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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