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신촌 서울시 도시재생 시범지역 지정 추진

21일 오후 ‘신촌동 도시재생 시범지역’ 신청 위한 주민설명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신촌을 역사, 문화, 대학 벨트 연계 지역으로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 도시재생 시범지역’ 지정을 추진한다.구는 이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21일 오후 2시 신촌 유플렉스 12층 제이드홀에서 개최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설명회는 신촌을 서울시 도시재생 시범지역(근린재생형)으로 신청하기에 앞서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 이해를 돕고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열린다.‘서울시 도시재생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면 근린재생형 사업의 경우 4년에 걸쳐 시비 90억원과 구비 10억원 등 최대 100억원이 지원된다.구는 사업기간을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예정하고 있다.주민설명회 기조발제는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가 맡아 ‘신촌 지역 도시재생’을 위한 의견을 개진한다.김수희 도시건축 그룹 ‘더 소’ 소장은 도시재생사업 전반에 관해 설명한다.또 지역활동가와 도시재생 전문가 등 네 명이 주제 발표에 나선다.먼저 안정배 신촌민회 도시전환팀장이 ‘에너지 전환 상징거리’와 ‘서울형 도시전환센터 신촌 리빙랩’ 조성을 제안한다.이어 정수현 N-Space 대표가 ‘공간을 낭비하지 않는 지혜’ , 박은선 리슨투더씨티 대표가 ‘예술가가 자립할 수 있는 지역’ , 김민우 연세대 생활협동조합 부장이 ‘학교와 지역의 공동사업’을 주제로 발표한다.이후 질의응답과 자유토론이 열린다.서대문구는 이번 설명회에 앞서, 도시재생 시범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해 수차례 간담회도 가진 바 있다.구는 이달 28일까지 서울시에 도시재생 시범지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신촌역과 이대역을 중심으로 한 신촌 지역은 지역주민, 학생, 상인, 건물주, 지역활동가들 간 갈등이 산재돼 있어 도시재생 시범사업이 특히 필요한 곳으로 분석된다.문석진 구청장은 “신촌이 도시재생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역사, 문화, 관광 명소화 ▲주거환경 개선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을 통해 활력 넘치고 매력적인 곳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신촌 도시재생은 주민이 제안하고, 주민이 선정하며, 주민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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