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실적 둔화로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서 차지하는 비중 감소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70% 이상을 차지했던 IT모바일(IM) 부문의 비중이 올해 3·4분기 40%대로 급감한 것으로 추산된다.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잠정실적 발표에서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조1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42.98%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7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22% 줄었다. 업계 및 증권가에서는 IM 부문이 3분기 약 1조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한다. 전체 영업이익의 43.9%로 이는 그 동안 IM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했던 비중을 감안할 때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IM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74.1%, 2분기 65.8%, 3분기 65.9%, 4분기 65.8%를 기록했다. 이후 올해 1분기 75.7%로 급증했다가 스마트폰 판매 둔화로 2분기 61.4%로 둔화된 데 이어 급기야는 3분기 40%대 수준으로 낮아진 것이다. 일각에서는 IM 부문이 앞으로는 전체 영업이익에서 60~70%대 비중을 차지할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당장 3분기에만 반도체보다 영업이익 규모가 적을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앞으로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편 삼성전자는 3분기 반도체에서 2조1000억원, IM 부문에서 1조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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