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미국 소비자들이 갤럭시S5 구매를 결정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소는 '디스플레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30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시장조사업체 칸타 월드파낼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갤럭시S5를 구매한 미국 소비자 중 67%가 기기에 적용된 '5.1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가장 큰 매력으로 느꼈다고 전했다. 스마트폰의 LTE 기능과 배터리 성능 때문에 산 사람도 50% 이상이었다. 16MP 후면 카메라와 방수·방진 기능에는 큰 관심을 나타내지 않았다.갤럭시S5의 성공에는 마케팅 파워도 무시할 수 없다. 갤럭시S5를 구매한 사람 중 61%는 TV를 통해 시청한 광고를 기억하고 있었고, 40%는 온라인으로 광고를 접했다. 64% 이상이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 했을 때 삼성전자의 기기를 추천받았다. 갤럭시S5는 최고 권위의 소비자 잡지인 미국 컨슈머리포트에서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인정받았다. 미국 4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AT&T, T모바일, 스프린트용으로 구분된 스마트폰 평가 순위에서 각각 80∼81점을 얻어 모두 1위에 등극했다.이통사별로는 AT&T와 T모바일로 출시한 갤럭시S5가 81점을, 버라이즌과 스프린트로 출시한 제품은 80점이었다. 화질, 사용성, 메시징, 웹브라우징, 전화, 배터리수명 등에서 모두 최고점인 '탁월(Excellent)'을 받았고, 카메라와 휴대성 평가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컨슈머리포트는 총평에서 "갤럭시S5는 사용하기 쉽고 방수·방진 기능을 제공하는 등 견고한 제품"이라며 "1천600만 화소의 고성능 카메라와 '울트라 파워 세이빙 모드' 등 배터리 수명이 크게 향상됐고 지문인식 기능으로 보안 문제도 개선했다"고 평가했다.컨슈머리포트는 비영리단체인 미국 소비자협회가 1936년부터 발간해 온 잡지로 업체로부터 독립적으로 제품을 평가하기 때문에 소비자 신뢰도가 높다.삼성전자 갤럭시S5는 이동통신사의 입김이 센 미국 통신 시장에서 처음으로 상위 5개 통신사업자를 통해 동일한 모델명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동시 출시됐다.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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