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우즈베키스탄서 희망도서관 개관

삼성엔지니어링에서 건립한 우즈벡 희망도서관에서 삼성엔지니어링 김익운 위원(가운데), 우즈벡 교육부 작시모바 할리마(Jaksimova Halima) 부국장(왼쪽에서 2번째) 등과 학생들이 기증된 책을 보고 있다.<br />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카라칼팍스탄 악찰락지역 초등학교에서 희망도서관 개관식을 비롯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다고 16일 밝혔다.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최대의 인구대국이다.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꾸준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한국-중앙아시아 경제협력사업의 중심에 있는 국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11년 우즈베키스탄에서 8억2000만달러 규모의 가스처리 플랜트와 폴리머(PE, PP 포함) 플랜트를 수주하며 첫 시장진입에 성공했고 현재 공사 중이다.희망도서관 개관식은 작시모바 할리마 우즈벡 교육부 부국장, 발주처 임원들과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2012년부터 시작한 삼성엔지니어링의 희망도서관 사업은 해외사업지역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도서관 건립과 도서를 지원하는 활동이며 이번이 인도, 이라크에 이어 세번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도서 1800권과 책장을 희망도서관에 기증했고, 체육관과 강당의 리모델링 공사와 기자재를 지원하며 장학사업도 펼쳤다.개관식 후에는 삼성엔지니어링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찾아가는 환경교실'을 통해 1~6학년 학생 119명을 대상으로 환경 그림 대회를 개최했다. 7~9학년 학생 51명과 함께 에너지 원리와 태양광 하우스 만들기 수업을 했다.사업 진출국에서 희망도서관, 장학사업, 찾아가는 환경교실 등 세 가지 사회공헌활동을 동시에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우즈벡은 중앙아시아의 주요 사업국"이라며 "성공적 사업수행뿐만 아니라 사회공헌을 통한 지역상생발전을 강조한 박중흠 사장의 의지가 크게 반영됐다"고 말했다.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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