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280명의 '소방 특별사법경찰'을 늘린다. 이는 현재 267명보다 많은 숫자다. 소방 특별사법경찰은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등 소방관련 4개 법령 위반사항을 단속 처벌하는 소방공무원이다. 도 소방본부는 최근 고양시외버스종합터미널 화재와 전남 장성요양원 화재 등 대형건물 화재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안전점검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소방 특사경을 확대하기로 했다.도 소방본부는 소방 특사경이 확대되면 이를 통해 시ㆍ군 담당공무원, 전기ㆍ가스ㆍ민간NGO 등 분야별 전문가 중심의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민간업체 위탁점검 제도의 취약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 소방시설 부실시공을 방지하는 등 시설주 및 관리업체에 대한 지도·감독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앞서 소방 특사경은 지난 3월 대형 공사현장과 다수 인명피해 우려대상 1만3073개소 중 235개소에 대한 표본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소방시설 불법하도급행위, 허위감리, 소방시설 허위점검 등 법 위반 대상 153곳을 적발했다. 고의적으로 소방시설 기능을 장기 방치하는 등 과실이 큰 대상기관은 사법 처리하기로 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 특사경을 통해 앞으로 경기도 내 위험물, 소방공사업, 소방시설점검, 재난현장 등 분야별 점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