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공무원들, 농촌일손돕기 발 벗고 나서

함평군은 실·과별로 농번기를 맞아 인력 부족과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선정해 총 15농가 3ha에 걸쳐 양파수확 등을 돕는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군수 안병호)이 오는 21일까지 ‘농촌일손돕기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대대적으로 농가지원에 나섰다.실·과별로 농번기를 맞아 인력 부족과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선정해 총 15농가 3ha에 걸쳐 양파수확 등을 도울 예정이다. 9일 정영오 기획감사실장, 박연수 함평읍장과 직원 20여 명은 함평읍 장년리 한 장애인 농가에서 양파수확을 도왔다.공직자들은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뜨거운 뙤약볕 아래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작업에 임했다.올해 초 공무원이 된 새내기 여윤선(행정9급) 주무관은 “처음 해보는 농사일이라 익숙지 않은 손놀림이지만,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농가 주인은 “몸이 불편해 작업이 밀려있었는데, 군청 직원들의 도움이 큰 보탬이 됐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나판종 친환경농산과 식량원예담당은 “심각한 고령화 등으로 일손이 부족해 애를 태우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공직자들이 적은 힘이나마 보태기 위한 것”이라며 “관내 유관기관 등에서도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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