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총 13일 간의 6·4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정 후보는 4일 오전 7시쯤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다.앞서 정 후보는 전날 하루 종일 장대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농약 급식·재개발·지하철 공기 질 이슈 등을 놓고 서울 곳곳에서 막판 유세 총력전을 펼쳤다.정 후보는 전날 새벽 3시30분 서울 중구 동대문 청평화 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20여개의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정몽준 서울시장 새누리당 후보
정 후보는 오전 8시경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함께 중구 시청 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49재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어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출근길의 시민과 인사를 나눴고, 은평구 뉴타운 일대에서는 유세차량을 타고 이동하며 연설했다. 정 후보는 오전 11시 서대문구 유진상가를 방문해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내가 서울에서 박 후보를 확실하게 앞서고 있다"고 주장해 '여론조사 공표기간'을 명시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이어 성신여대 앞, 미아동 등 강북 지역 등을 방문한 정 후보는 오후에도 유세 연설을 이어갔다. 정 후보는 노원구 창동역 앞 유세 현장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빗속에서 시민을 향한 큰 절을 올리기도 했다. 정 후보는 이 자리에서 "기호 1번을 찍으면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전부 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노원·중랑·동대문·광진·성동구 지역을 차례로 찾아 유세를 펼친 정 후보는 밤 9시30분 중구 청계광장에서 마지막 대규모 유세를 펼쳤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서청원·이인제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정 후보를 지원했다.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번 선거는 박 대통령을 지키려는 사람과 박 대통령을 비난하고 망가뜨리려는 사람의 대결"이라며 "서울이 잘 되려면 박 대통령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유세를 마무리했다.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